Music2009/02/12 11:04

글쓴이 로디스(lodis)
제 목 K-POP 차트 사업과 한국판 그래미상
작성일 2009/02/09 14:03:14
* 매번 시어뉴스를 보기만 하다가 글을 몇자 적어봅니다.
마침 기사내용이 제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이 깊은 분야다 보니 관심이 더욱 많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4일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 공인차트인 ‘K-POP 차트’(가칭)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미국의 빌보드차트, 영국의 UK차트, 일본의 오리콘차트 등 세계 주요 음악차트를 벤치마킹해 공신력있는 차트를 만들어 음악산업 기본 통계를 산출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해외 방송을 통해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꾀하겠다는 의도와 이를 근거로 한국의 ‘그래미상’도 만들 계획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러한 사업에 대략 1200억 정도를 투자한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는 문화산업계, 특히 음악계에서 꽤나 오래전부터 논의된 해묵인 논쟁 및 희망사항을 다시 끄집어 낸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 음악을 대표하는 차트의 생산. 말은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바로 업계간 이해관계때문입니다.
현재 음악업계는 음악을 생산하는 생산자부터 최종 소비를 하는 서비스사업자까지 수직계열화되어있습니다.
SKT 멜론에서는 SKT의 자회사인 로엔이 유통하는 음원이, 엠넷닷컴에서는 엠넷이 생산하는 음원이, KTF 도시락에서는 KTF 뮤직에서 생산하는 음원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차트 또한 이의 영향을 받고 있지요.
그리고 예전에 진행된 공중파 및 케이블의 각종 차트 및 시상식에 업계의 검은 로비가 진행된 사례는 이미 많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음악관련 신규 서비스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저작권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자사 서비스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사용허락)을 무기로 하는 거지요.
공정하고 객관적인 차트의 생성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두번째는 음악에 대한 편중입니다. 아마도 지금 대부분의 차트를 보게되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빅뱅', '동방신기' 등 10대 위주의 가수들이 높은 차트의 순위를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이렇듯 편중된 음악시장이 형성된 이유는 차치하고서라도 음악 차트는 다양한 음악 분야를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트로트, 재즈, 락, 메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유통, 소비되고 있지만, 방송과 온라인에서 집중화되고 있는 차트의 생성은 이러한 다양성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정부사업에 대한 신뢰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사업은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인데 일회적인 홍보 사업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입니다.

한국의 차트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차트자체가 공정하지 못한 부분과 음악 산업의 전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함이니 이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현재의 음악 산업 수직계열화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보고, 온라인 전송서비스와 복제서비스의 사용허락 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그래야 대형 서비스 사업자의 눈치를 보지 않는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하고 이를 통해 음악의 토양이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원과 재정도 사용되어져야 겠지요.
차트 산업 키우고, 그래미상 만들자고 업체 선발해서 지원금을 남발하는 과거의 구태는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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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재즈라떼 입니다. Jazzlatte
기사 스크랩2009/02/10 09:44

 
 


메일 보낸 날 : 2009년 02월 10일
2009년 02월 11(수) 일정과 정보 씨어뉴스는 다음날 정보를 제공 합니다.
운영자 이야기


OS를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IE라는 웹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접속 소프트웨어를 장악했지요. 그런데,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웹서비스에서는 구글이나 야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KT 역시 인터넷 인프라로서는 최고를 자랑하지만, 포털 서비스에서는 1등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유통전문가를 자랑하는 신세계나 롯데도 옥션이나 G마켓을 이기지 못하고 있고, 막강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신문사와 방송사도 각종 포털 서비스의 콘텐츠를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인터넷만의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지난 5년여동안 우리나라 인터넷은 네이버를 1등으로 하는 변화없는 시대를 계속 맞이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그동안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코리안클릭 유도현대표) 이제,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치는 지금,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인터넷 서비스에도 그 무엇인가가 오지 않을까요? 인터넷만의 성공요소를 파악한 여러분이 준비하는 서비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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